배우 이다해와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세븐이 8년 연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2016년 연애를 인정한 뒤에도 투샷을 보여준 적 없었기에 이들의 결혼 발표와 동시에 공개한 웨딩 사진이 큰 주목을 받았다. 세븐은 자필로 “8년이란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다해와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고 전했고, 이다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쑥스럽지만 이젠 연인에서 부부가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5월 6일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세븐과 이다해 사이엔 공통 지인이 있다. 이다해와 이십년 지기 절친인 배우 최성준이 그 주인공. 최성준과 세븐이 맥주 한 잔을 하다 절친 이다해에게 전화를 걸어 나오라고 했고, 이다해는 당시 세븐이 루머에 시달리고 있을 때라서 조심스러운 마음에 거절했다고 한다. 몇달 후 지인 모임에 이다해와 세븐이 함께 참석하게 됐고, 이다해는 세븐이 어색해하는 모습,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이 좋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세븐은 힘든 시기에 이다해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해왔으며 이다해 역시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밝고 긍정적인 성격인 세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서로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 알고보니 성격,
연애스타일 모두 정반대?
」 이다해는 지난해 MBC 〈전참시〉에 출연해 둘의 성격이 서로 다르다고 전했다. 본인은 치밀한데 세븐은 릴랙스, 긍정적이라고. 연애 스타일도 다르다. 이다해는 태어나서 세븐과 제일 긴 연애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세븐은 ‘지금이 가장 짧은 것’이라고 말한 것. 심지어 세븐은 이다해와 만난 지 3~4년 정도 되었을 때인데도 “연애 초창기라 아직 설레인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에 팬들은 “지금까지 공식 연애가 2번이었다는 것도 대단하다”, “연애 오래 하는 거 보니까 사람이 진중해 보인다”고 전했다.
오래 만나다 보니 친구들, 지인들을 다 알게 되었다는 세븐 이다해 커플. 한번 헤어질 뻔한 고비가 있었는데, 이다해 어머니를 비롯해 주변 지인, 심지어 윗집 아주머니까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다고. 이다해 역시 세븐같은 남자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세븐의 가족처럼 좋은 분들을 다시 못 만날 거 같다 생각했다면서, 세븐이 대가족 속에서 자라서 가족애가 크다고 전했다.
이다해는 SBS FiL 채널의 〈뷰니풀〉 MC로 활동했으며 알려진대로 한국 연예인 중에는 추자현과 이다해에게만 방송 권한을 주었다는 중국의 뷰티 플랫폼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은 얼마 전까지 뮤지컬 〈볼륨업〉 공연으로 무대에 섰고, 지난해 유튜브 채널 〈세븐의 골프7래〉를 오픈해 유튜버로 변신했다. 평소 골프장에 있는 인증샷이 세븐의 SNS에 자주 올라오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바쁜 스케줄 속 데이트도 꾸준히 즐기고 있다. 3월 20일 있었던 해리 스타일스 내한공연을 함께 감상하고, 지인 돌잔치에도 참여하는 등 서로의 라이프을 공유하고 있는 것. 둘은 연애 초기부터 베트남 푸고 옥을 시작으로 해외여행을 함께 하며 자유로운 데이트를 즐겨왔다. 연예 매체를 통해 태국 방콕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국적인 풍경의 웨딩 사진 역시 지난해 함께 떠난 하와이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지 하는 추측이 일고 있다. 웨딩촬영이 데이트의 연장선상이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