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초에 무대를 하면 항상 팬분들이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그때의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도록 행복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대를 할 때도 객석에 ‘스윗(스테이씨의 팬덤명)’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요즘 데뷔 초보다 더 많이 긴장하고 있어요.
안무를 습득하는 시간이 빨라졌고, 멤버들과의 합도 좋아져 이젠 척하면 척이에요.
(시은)슬리브리스 니트 톱 34만원 오스모스. 스커트 27만원 하가히. 부츠 가격미정 73아우어스.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세은)니트 톱 53만원 오스모스. 크로스 백 4만9천원 아코스튜디오. 플랫폼 슈즈 40만원 로스트인에코. 스커트,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재킷 48만5천원 기준. 브라톱 41만원 가니. 스커트 18만8천원 셀리테일즈. 플랫폼 슈즈 25만원 닥터마틴.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사)크롭 톱 18만8천원, 팬츠 24만8천원 모두 메종마레. 퍼 모자, 플랫폼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수민)티셔츠 49만원 이자벨 마랑 에뚜왈. 스커트 11만원 마르디 메크르디. 퍼 슈즈 가격미정 73아우어스. (재이)뷔스티에 88만원, 팬츠 1백90만원 모두 블루마린. 이너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잠들기 30분 전이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에 끌려 〈너의 이름은.〉 같은 몽글몽글한 영화를 보면서 잠드는 걸 좋아해요.
제가 수다 떠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 팬분들 앞에선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해요.(웃음) 팬분들을 만나기 전에 말하고 싶은 걸 500개는 생각해 가는데, 정작 말하는 건 1개 정도?(웃음)
여전히 스테이씨를 하고 있을 것 같고요. 롤모델인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모두 잘해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 팀 색깔인 ‘Teen Fresh’를 공고히 다지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더 힘을 주고 준비했죠. 그렇다 보니 ‘Teddy Bear’도 가이드 버전으로 들었을 때 성에 안 차는 느낌이었어요. 임팩트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죠. 그런데 저희 색깔을 입히고 나니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고요. 예상보다 더 많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이번 활동을 하며 이 세상엔 정말 많은 곰돌이 오브제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웃음)
첫 팬미팅이었는데 ‘스윗’ 앞에서 오열을 했어요. 팬미팅뿐만 아니라 생방송이나 사전 녹화 때도 팬분들이 객석을 채워주시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았죠. 아무래도 저희가 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해 팬덤의 화력을 직접적으로 느낄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데뷔하고 처음 긴 머리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스윗’이 기다려온 순간이기도 하죠. 말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요즘 윤아 선배님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워낙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너무 좋아요.(웃음)
제2의 가족인 멤버들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언제나 편하게 대화하고 의지할 수 있는. 제가 멤버들을 그렇게 느끼거든요. 멤버들도 저에게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사실 가이드 버전을 듣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도 PD님에게 곡에 대한 확신이 안 생긴다고 말씀드렸어요. PD님이 너무나 확신을 하시며 믿고 따라오라고 하셨죠. 거짓말처럼 불과 며칠 만에 곡이 좋게 들리더라고요.(웃음)
니트 슬리브리스 톱 38만원 와이에이치. 부츠 56만원 로스트인에코. 쇼츠, 니트 모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사실 ‘Teddy Bear’ 가사만 놓고 보면 그리 가벼운 주제는 아니에요. 그걸 에너지 넘치고 밝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저희의 무기인 것 같아요. PD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그래서 저희끼리 재밌게 노는 안무가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어요. 실제로 무대에서 멤버들과 눈을 맞추면 힘이 나더라고요.
언어도 문화도 다른데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 놀랐어요. 음악으로 소통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깨닫게 된 활동이었죠. 그리고 맛있는 디저트가 많아 정말 행복했어요.(웃음) 특히 ‘하브스’ 크레이프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찾았던 기억이 있어요.
워낙 저를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는 편이라 반전 매력이라고 할 게 없지만요, 사실 수학과 과학을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암산이나 과학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나가고 싶을 정도로요. 물론 공부를 더 해야 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지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학원물이나 하이틴 드라마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연기를 통해 ‘윤’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어요. 물론 전 연기의 ‘이응’도 모르지만요.(웃음)
항상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다 이번에 빨간 머리를 시도했어요. 앨범 콘셉트처럼 키치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더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카메라 앞에서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생각이 너무 많고 불안하기도 해서 콘텐츠를 찍거나 인터뷰할 때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을 세워야만 안심이 됐거든요. 지금은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활동을 했는데요, 팬분들이 응원봉 대신 ‘우치와’로 불리는 동그란 부채에 저희의 이름이나 사진을 붙여서 들고 오셨어요. 생소한 풍경이었죠. 플래카드도 직접 만들어 오셔서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어요.
운동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자연스럽게 건강관리도 되니까요. 그다음은 택배 뜯고 분리수거하는 시간이요!(웃음)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키 선배님을 보며 항상 자극을 받았어요.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완벽히 소화하시는 모습을 보며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해요. 해외 뮤지션 중에는 켈라니의 노래를 많이 듣죠. 최근 켈라니의 ‘Good Thing’이라는 곡을 커버했는데, 보컬 스타일이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니트 브라톱 27만원 오스모스. 벨트 백 30만원 가니. 플랫폼 슈즈 25만원 닥터마틴. 스커트,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작사와 작곡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음원이 발매된 적은 없지만 가사는 지금도 쓰고 있거든요. 그리고 연기도요. 드라마 주인공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연기를 배우면 표현력이 풍부해질 것 같아서요. 무대를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요?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여행 가면 괜히 뭐라도 하나 사다주고 싶은 그런 존재요.(웃음) 저도 멤버들에게 다가오기 쉽고 언제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됐으면 해요.
쇼케이스 날 대기실에서 찍은 영상이에요. 그 전날까지 아빠가 할지 말지 되게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도 많고, 할아버진데 젊은 걸 그룹 안무를 소화하기 민망하시다고요.(웃음) 제가 끝까지 같이 하자고 밀어붙였어요.(웃음)
‘Teddy Bear’에서 “STAYC girls it’s going down”이라는 시그너처 사운드를 맡게 됐는데요, 곡 시작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도록 호응을 유도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파트라고 생각해요. 제가 맡게 돼 영광이었죠.
드레스 58만원 비뮈에트. 티셔츠 58만원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니커즈 40만원 로스트인에코.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늘 멤버들과 함께하는 미래를 그려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해주고, 제가 생각하는 저의 단점도 장점이라 말해주는 존재죠. 이를테면 결정을 못 한다거나 가끔 소심한 모습을 보일 때요.
작곡이요! 늘 창작에 대한 갈증이 있어요. 그리고 아직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은데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선지 연기할 땐 무대가 그립고, 무대할 땐 연기가 그립더라고요.(웃음)
30대에 접어드는 시기니까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혼란스럽기도 하겠죠. 그치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지금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웠으면 좋겠어요.
원래 책임감이 강한 편이기도 하고 리더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가야겠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멤버 한 명 한 명 성향을 파악하고 다르게 케어하려고 노력해요. 지금은 눈빛만 봐도 멤버들이 어떤 상태인지 알게 됐죠.
블라우스 42만9천원, 쇼츠 36만9천원 모두 로맨시크. 부츠 60만원 로스트인에코.
제가 동생들에 비해 체구가 많이 작은 편이에요.(웃음) 다른 멤버들이 하는 만큼만 추면 많이 묻히는 경향이 있어 동작도 크게, 힘줘서 하다 보니 습관이 됐어요. 체격이 좋은 동생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죠.(웃음)
지금껏 활동하면서 한 번도 만족했던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 활동은 후회 없이 열심히 했고, 저의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표출했던 곡이라 그런지 후련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무대와 객석이 떨어져 있는데도 예전 영상통화 팬미팅 때 만난 얼굴들이 보이는 거예요. 정말 반가웠죠. 마치 오래 떨어져 있던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원래 사람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데 이상하게도 팬분들 얼굴은 기억나더라고요.
산책을 정말 좋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을 나가요. 지금은 머리색도 분홍인데 모자도 안 쓰고 그냥 돌아다녀요.(웃음) 주로 산책하는 동네가 홍대인데 잘 못 알아보시더라고요.(웃음)
(시은)드레스 58만원 비뮈에트. 티셔츠 58만원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니커즈 40만원 로스트인에코.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드레스 56만원 비뮈에트. (아이사)니트 브라 톱 27만원 오스모스. 벨트 백 30만원 가니. 플랫폼 슈즈 25만원 닥터마틴. 스커트,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수민)블라우스 42만9천원, 쇼츠 36만9천원 모두 로맨시크. 부츠 60만원 로스트인에코. (재이)니트 슬리브리스 톱 38만원 와이에이치. 부츠 56만원 로스트인에코. 니트 모자, 쇼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세은)재킷 61만9천원 로맨시크. 스커트 35만2천원 비뮈에트. 브라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어요. 지금 한 코너를 고정으로 맡아 하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만약 정식으로 DJ가 된다면 아침에 출근하는 ‘스윗’분들 피곤하지 않게 밤 10시 정도 프로가 좋겠어요.(웃음)
제2의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가끔 미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랑스럽죠.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친한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또 있을까요? 멤버들도 저를 마냥 편한 언니로 생각해줬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