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소속사와의 정산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이승기가 결혼을 발표했다. 그동안 인연을 이어온 배우 이다인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는 것! 이어 “사랑하는 이다인과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다인의 SNS를 팔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 이민호가 축하 메시지를?
쏟아지는 축하 세례
」 이승기가 직접 올린 포스팅에 여러 셀럽들이 글을 남기며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배우 이민호는 “이게 무슨 이승기가 결혼해줄래 부르는 상황이야”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이승기는 “래퍼 한명이 필요한대 어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래의 처형이 될 이유비 역시 축하 이모티콘을 남겼고 배우 이상윤, 스포테이너 김동현을 비롯한 다수 연예인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돌아서는 팬심
VS
축하할 건 축하해야
」 분명 축하할 일인데 잡음도 만만치 않다.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주가조작 사건에 몇차례 연루되었으며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기 때문. 이에 팬들은 “소속사 대표에게 사기 당했으면서 주가조작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집안과 결혼을 한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이승기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한번 하는 결혼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더욱 반발이 일고 있다. 팬들은 “이렇게 팬질을 마무리하게 될줄 몰랐다”며 씁쓸해 하고 있다고. 반면 ‘팬으로서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한다’, ‘결혼 축하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그의 결혼에 대한 반응이 양쪽으로 갈리고 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다가오는 4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인의 소속사는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 분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은 상세히 전해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작년 큰 인기를 얻은 JTBC 〈싱어게인〉에 이어 JTBC의 새 프로그램 〈피크타임〉의 MC를 맡았다. 15일 제작발표회가 있을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결혼에 대해 언급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밖에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이라는 작품에서 주지스님역을 맡아 촬영 중에 있으며 이다인은 다가오는 5월 방송되는 MBC 사극 〈연인〉으로 3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