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산업 비판해서 보이콧? 일본에서 외면 받는 <아바타> 2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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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 산업 비판해서 보이콧? 일본에서 외면 받는 <아바타> 2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두 번 이상 봤다는 <아바타: 물의 길>. 일본에선 왜 부진할까?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3.01.25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차려놓은 밥상 엎은 돌고래쇼  
〈아바타: 물의 길〉 기자간담회

〈아바타: 물의 길〉 기자간담회

지난 12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바타: 물의 길〉 기자간담회. 눈을 의심할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해양생물 및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의 프로모션 행사에서, 돌고래쇼를 펼친 것. 평소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손뼉을 치며 “나도 돌고래에 타고 싶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세계 동물보호 단체와 활동가, 팬들은 강하게 비판했고, 이후 제임스 카메론은 해양동물보호 활동가이자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을 연출한 루이 시 호요스 감독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도쿄에서 전달받은 팬들을 위한 아쿠아리움 이벤트는 꽤 괜찮아 보였다. 해양연구센터 몬트레이베이수족관연구소처럼 훌륭한 보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각했다. 돌고래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무대로 올라갈 때 뒤늦게 돌고래쇼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속으로는 끓어올랐지만 우리는 이미 조명 아래 있었고 팬들은 환호했다. 그땐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돌이켜 보면 나는 그랬어야만 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핵심 메시지는 고래를 구하고 고래를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다. 포획된 돌고래들이 하는 쇼 앞에 서는 일에 내가 동의할 리는 없다.”  
 
포경 산업 비판이 불편한 일본?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은 일본 포경 산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래를 닮은 생명체 ‘툴쿤’을 사냥하는 장면에는 작살에 일포(日浦)라고 적혀 있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반일 영화로 보이콧 움직임도 일었다. 그래서일까? 일본에서 〈아바타〉 1편이 1억 7,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데 반해 속편은 현재까지 2,800만 달러로 저조한 상태. 현재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아바타 : 물의 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그래도 고래잡이는 계속된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회사 ‘교도센바쿠’는 지난달부터 냉동 고래고기, 캔 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쿄와 다른 지역에 총 4대를 설치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판매가 잘 되면 향후 5년간 100대로 늘리는 게 목표. 또한 전 세계의 포경 산업을 지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긴수염고래 3000톤을 아이슬란드에서 수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 노르웨이와 함께 상업적 포경을 허용한 어업국인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2월, 2024년 이후 상업적 고래잡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 일본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사냥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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