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개성! <아티스틱 게임> 우승자 키코 화보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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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개성! <아티스틱 게임> 우승자 키코 화보

2020년 ‘IN THE DARK’로 데뷔한 3년 차 아티스트의 저력. <아티스탁 게임>의 우승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리는 키코를 만났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3.01.31
 
키코(Kik5o), 무슨 뜻이에요? 철자도 남달라요.
별 뜻 없어요. 예명을 정해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마침 주변에 있던 박스에 ‘Kiko’라고 쓰여 있었고, 그게 확 끌리더라고요. 저와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철자를 다르게 쓰면 재밌을 것 같았고요.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이하 〈아티스탁 게임〉) 우승 축하해요. 경사죠. 달라진 걸 느끼나요?
바빠지기도 했고 긴장 반, 설렘 반, 새로운 일이 많아요. 화보 촬영도 처음이거든요. 얼마 전에는 라디오도 처음 나갔어요. 곧 첫 팬 미팅도 하고요. 도전은 동기가 필요한 일이잖아요. 그래서 고민이 많지만, 부족해도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주변 반응도 뜨겁죠?
특히 가족들이 좋아해요. 어머니가 “이제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우리는 더 이상 네 앞날이 걱정되지 않아”라고 말씀하셨는데, 뿌듯하더라고요. 
 

드레스 1백76만원 선우. 발라클라바 가격미정 지미. 슈즈 1백60만원 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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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처음 뮤지션이 되겠다 선언한 건 언제예요?
6년 전, 고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께 처음 인정을 받은 건 2년 전 첫 앨범을 발표했을 때예요. 얼마 안 됐죠. 당시 어머니가 “처음에 네가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한 게 후회되는구나. 이렇게 잘할 수 있는 아이인데”라고 하셨는데, 뭉클했어요. 가족의 인정을 받으니, 열심히 하면 세상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을 것처럼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도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도전이 두렵지 않은 거죠?
처음에는 막막하지만, 막상 결과를 보면 뿌듯하니까요. 음악도 새로운 시도가 쌓여 더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다고 믿거든요.
 
〈아티스탁 게임〉이라는 도전은 키코 씨에게 어떤 도움이 됐나요?
다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큰 도움과 동기부여가 됐죠.
 
서바이벌 예능이기도 한데, 경쟁을 즐기는 편인가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경쟁이라는 거에 익숙하지 않거든요. 방송 스케줄은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엔 시간이 적은 만큼 부족한 모습도 보이게 되니까요. 그래도 그런 순간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게 많아요.
 
발라클라바 가격미정 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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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걸 꼽는다면요?
경쟁이 힘들 때는 뭔가 잃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얻은 것만 있더라고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끈기도 배웠어요. 우승도 큰 보상이지만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뮤지션으로서 태도와 마음가짐 같은.
 
한 인터뷰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 키코 씨를 보석처럼 아껴주는 회사 식구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고 싶다 말한 적 있어요. 유효한가요?
하하. 당연하죠! 상금 받으면 모두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도 생각해뒀습니다. 같은 회사 식구이자 〈쇼미더머니 11〉 우승자인 ‘영지 님’(이영지)과도 회사 사람들에게 어떤 선물로 보답할지 얘기한 적 있어요.
 
‘영지 님’이라는 호칭은 꽤 먼 사람처럼 들리지만, 사실 두 분은 아주 친한 사이죠? 각자의 SNS를 통해 자주 소통하는 모습을 봤어요.
그럼요. 영지 님의 〈쇼미더머니 11〉 결승 무대를 보러 가기도 했어요. 사람으로서나, 실력으로나 걱정은 없었고 응원하는 마음으로요. 이영지라는 뮤지션의 행보를 보며 영감을 얻기도 해요.
 
앞으로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팔색조처럼 다채로운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매력적인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 창작을 향한 욕심이 많은 요즘이 좋아요. 
 

톱 가격미정 지미. 팬츠 1백70만원, 슈즈 1백40만원 모두 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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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 직접 쓰죠?
발표한 모든 곡의 가사를 직접 썼죠.
 
작곡도 하고요?
네. 음악을 만드는 건 제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에요. 작업 중인 곡이 다른 노래와 비슷하다 느껴지면 참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워요. 한계를 뛰어넘고 싶어요.
 
음악을 만들 때 담고자 하는 메시지가 먼저인가요?
메시지는 중요해요. 지난해 1월에 발표한 〈HOW TO LOVE〉는 연애뿐 아니라 모든 관계의 사랑을 저만의 방식으로 노래한 앨범이에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뻔하게 표현하고 싶지 않아 저만의 표현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여러 가지 사랑의 모양을 담겠다는 마음으로.
 
요즘은 어떤 음악을 만들고 있나요?
아직 발매 예정인 곡은 없지만,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하고 있어요. 전에 만든 음악의 리듬이나 악기를 떠나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고 싶거든요. 음악에 담을 메시지는 자주 메모해둬요. 이제 딱 맞는 사운드를 떠올리면 돼요.
 

롱 코트 1백18만원 민주킴. 트래퍼 해트 21만9천원 큐밀리너리. 반지 (왼쪽부터)21만8천원, 13만5천원, 36만원, 22만원, 81만원 모두 콜드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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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이 가는 장르가 있다면요?
R&B 장르 특유의 드럼 스내어나 808 사운드가 지겨워졌어요. 오히려 어떤 팝 음악에 쓰이는 소리나 하우스 음악처럼 미니멀한 사운드에 끌려 연구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발표한 음악 중 유독 마음이 가는 곡이 있나요?
‘IN THE DARK’. 당시 제 어두운 감정을 그대로 담은 곡이에요. 한 문장을 위해 미친 듯이 고민한 것 같아요. 그중 “시체가 돼 버린 날 위한 마지막 헤드라인”이라는 가사에 곡 전체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담은 것 같고요. ‘Loyalty’는 빌딩 숲을 지나며 느낀 외롭고 공허한 감정을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냈어요.
 
키코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는 누군가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를 좋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건 마이클 잭슨. 그처럼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뮤지션을 제외하면 제 생각을 넘어서는, 제 견해가 틀렸다고 깨우쳐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야 더 성장할 수 있으니까. ‘키코’ 하면 떠오르는 한 곡이 아니라, 특유의 멜로디나 심상이 있기를 바라거든요.
 
창작을 즐기는 사람인가요?
음악을 만드는 건 제게 엄청난 고통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큰 희열이에요. 2가지 극단의 감정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마음처럼 작업이 안 풀릴 때는 숨 막히게 힘들다가, 새로운 멜로디나 가사를 완성했을 때는 환희를 느끼고…. 
 
드레스 가격미정 정상현. 슈즈 1백36만원대 세르지오 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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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요?
궁극적으로 무언가를 바꿀 힘이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마이클 잭슨이 ‘Heal the World’로 세상을 위로한 것처럼요.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음악과 예술은 통계로 환산할 수 없는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니까 새로운 기회를 주저함 없이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임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게 당장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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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reelance Editor 양보연
    Photographer 고원태
    Stylist 현국선
    Hair 오지혜
    Makeup 이승유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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