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한소희였다. 지난해 11월, 생일파티에서 장난감 목걸이 귀걸이 세트로 한껏 꾸민 그의 사진을 보고 동네 생활용품점으로 달려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던 것. 빛의 속도로 구매 부르는 ‘한소희 목걸이 귀걸이 세트’ 가격은 단돈 1천원.
올해 초 생일 주간에 지인들에 축하 받는 근황을 전한 설현. 캐주얼한 스웻셔츠에 핑크 보석이 반짝이는 티아라, 귀걸이, 목걸이를 더하니 세상 쿨한 믹스매치가 되었다. 어깨띠 문구는 미스유니버시티 아니고 해피벌쓰데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 촬영을 마친 후 스태프들에게 프린세스 세트를 선물 받은 송혜교. 품귀 대란 현상을 알고 있던 그는 착샷을 여러 장 올리며 “문동은팀 덕분에 해볼 수 있었던 주얼리, 고마워’라고 남겼다.
〈서울체크인〉으로 만난 이효리와 케미 폭발한 홍현희. 지난 5월 생일엔 효리 언니와 함께 하며 세상 행복해 했다. 왕관과 요술봉, 든든한 언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
올해 청룡영화상을 더 의미 있게 만든 배우 문소리도 프린세스 세트 앞에선 무장해제됐다.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퀸 메이커〉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푸른색 프린세스 세트를 착용하고 아이처럼 좋아한 것. 티아라부터 반지까지 무려 4종 풀세트다.
〈슈룹〉 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인생네컷 스토리. 지난 추석에 김혜수는 촬영 때문에 고향에 못 간 왕자들(문상민, 윤상현, 유선호, 박하준)을 집으로 초대해 밥을 해주었고, 문상민의 제안으로 인생네컷도 찍었다. 김혜수는 이날 찍은 두 장의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한 버전에는 왕족답게 모두가 티아라를 착용하고 있다.
▶ 트민남이라면 공주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