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로 떠났던 휴가에서 돌아왔는데 얼굴에 생기가 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었다고?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광 덕도 있지만, 사실은 일주일 내내 환상적인 호텔 섹스를 즐긴 덕분에 나타난 오라라는 걸 부정할 순 없을 것.
농담이 아니다. 공인 섹스 심리 치료사 토드 바라츠는 “우리는 보통 휴가 중에는 일상의 스트레스 요인을 놓아버린다. 그에 따라 우리 몸은 느긋한 상태로 바뀌고, 우리의 마음도 정신없는 상태로 하루를 보내지 않는다. 그 덕분에 우리는 현재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 결과 섹스도 더 좋아진다”라고 설명한다. 달라지는 건 마음가짐뿐만이 아니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경험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몸이 즐거움을 더 잘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공인 섹스 심리 치료사 케이트 밸러스트리어리 박사는 “로비에서 나는 꽃향기부터 호텔 침대 시트의 촉감까지, 모든 것이 당신의 뇌에 새로운 정보로 인식된다”라고 말한다. 익숙하지 않은 호사를 누릴 때는 약간의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이 도파민은 성적인 기대감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요약하자면,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 ‘긴장이 풀린 상태 + 새로운 경험 = 한껏 달아오른 상태’의 공식이 완성된다는 것. 휴가지에서 평소처럼 “우리 중 누구라도 오르가슴을 느끼고, 기진맥진해 잠이 들기 전까지 체위 3가지를 반복해서 하자”는 식의 섹스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건 그 때문이다. 그리고 이쯤에서 전수하는 꿀팁! 호화로운 스위트룸을 예약하지 않고도 집에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깔끔한 분위기 조성
」‘Do Not Disturb’ 표지판
」침실 말고
」향기 버프
」휴가 활용
」미니바 세팅
」속옷 대신 비키니
」체위 On Top
호텔에서 누리는 것 중 가장 좋은 건 침대 위 수많은 베개. 집에 있는 베개를 모두 모아 엉덩이 밑에 깔아보자. 파트너가 삽입할 때 당신의 치골을 파트너에게 집중해서 비벼볼 것.
✔ 준비물 하얗고 푹신한 베개 여러 개
비누 향 쿤닐링구스
지난번 호텔 여행에서 가져온 미니 어메니티를 총동원해 서로를 부드럽게 씻겨주자. 그런 다음 욕조 위에 다리를 살짝 올리고 파트너가 혀로 당신의 클리토리스를 갖고 놀게 한다.
✔ 준비물 호텔 어메니티
특별한 후배위
샤워 가운의 허리끈으로 당신의 눈을 가리고 파트너가 뒤에서 삽입하게 하자. 시야를 가리면 호화로운 스위트룸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가 더 쉬울 것.
✔ 준비물 샤워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