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다 힙해! 재방문을 부르는 뷰티 핫플 7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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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다 힙해! 재방문을 부르는 뷰티 핫플 7

재미는 잠깐이지만 경험은 영원하다. 엔데믹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이 늘어나고 남다른 취향과 감각으로 무장한 뷰티 스토어도 호황기를 맞이했다. 경험과 브랜딩에 집중해 재방문을 부르는 공감각적 뷰티 핫플이 대세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8.11
 

Nonfiction Samcheong

영감이 피어나는 감각의 세계 논픽션 삼청 
경복궁의 아름다운 돌담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논픽션 삼청 스토어. 한남과 성수, 부산에 이은 네 번째 공간으로 원래 아라리오 갤러리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기도 했던 이곳이 지난 6월부터 향의 서사가 깃든 호젓한 뷰티 쇼룸으로 모습을 바꿨다. 갤러리 호텔의 라운지 공간을 연상케 하는 1층은 향기로운 휴식처를 지향한다. 쇼룸 오픈과 함께 진행된 첫 번째 전시는 논픽션의 6가지 시그너처 향이 지닌 고유한 이미지와 내러티브를 정물로 재해석한 플라워 인스톨레이션. 플로리스트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인 ‘EFG(@efgmeanseggandfig)’와 협업했다.
 
현재는 사진 전문 서점인 ‘이라선’과 함께 논픽션 삼청의 무드에서 포착한 아트 테마의 책들을 전시한 상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서면 고요한 서재를 방문한 듯 영감 가득한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서점이야, 소품 숍이야?’ 싶을 만큼 아름다운 오브제와 책장 한곳을 가득 채운 북 큐레이션, 생기 넘치는 플라워 어레인지먼트까지 그야말로 향기로운 이야기의 세계 그 자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모든 곳이 존예 스폿이 될 정도로 확실한 SNS 명당~.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의 푸르른 여름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2층 공간에는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리딩 존이 생길 예정이라고 하니 삼청동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들러보길!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84 1,2층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
 
 

Amuse 

팬덤 무한 확장 중인 어뮤즈
여윽시! K-색조좌의 핫플 등판! 어뮤즈가 브랜드의 첫 번째 단독 쇼룸을 위해 선택한 곳은 문화와 예술이 교차하는 한남동~. 요새 힙하다는 핫플이 모여 있는 이곳에 자리한 쇼룸은 그야말로 어뮤즈다운 유쾌 발랄함이 그득하다. 인스타그래머블한 브랜드 비주얼이 장식된 복도를 지나면 초록초록한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통창과 밝은 햇살이 먼저 반겨준다. “행복하게 태어난 제품만이 우리의 삶을 즐겁게 만들 수 있다”라는 어뮤즈의 믿음처럼 화사하게 힐링되는 기분이랄까?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어뮤즈 한남 쇼룸의 메인은 컬러풀한 바이브가 담긴 매장 중앙의 원형 테이블에서 찾을 수 있다. 어뮤즈의 시그너처인 틴트 라인업을 거대한 머랭처럼 생긴 오브제와 함께 진열해둔 것. 네온 핑크와 옐로, 그린 등의 총천연색 물감이 마블링된 것 같은 독특한 조형물과 함께 디스플레이된 모습은 SNS에 안 올리고는 못 배길 포토 명당! 이뿐만이 아니라 매장 곳곳에서 어뮤즈의 정체성이 포착된다. “I’m Vegan” 문구가 시선을 끄는 셀카 존의 거울은 아티스트 사키(Saki)와 아트 컬래버레이션해 완성한 작품이고, 매장 한쪽에 키치한 레트로풍의 세면대처럼 꾸민 공간은 어뮤즈의 모든 제품을 충분히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세팅돼 있다. 게다가 한남 쇼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2가지! 쇼룸 한정으로 출시되는 NEW 슈 벨벳 한남장미 컬러는 싱그러운 초록과 생동감 있는 공간에서 모티브를 얻은, 여름 MLBB 립을 즐길 수 있는 제품임을 잊지 말길. 또한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레몬 그린 컬러의 미니미한 에코 백에 담아주는 기프팅 서비스도 진행한다. 한남 스폿 성지순례를 계획 중이라면 어뮤즈 쇼룸은 무조건 구글맵에 찜콩해두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49 3층
운영 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Liquides Bar à Parfums

향타쿠도 반하고 가는 리퀴드 퍼퓸바 
리퀴드 퍼퓸바는 근사한 취향이 깃든 바 콘셉트의 니치 향수 편집숍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향수보다도 먼저 눈에 띄는 건 자이언트 사이즈의 아쿠아리움. 값비싼 향수를 뽐내는 쇼케이스 대신 대형 어항과 그 주변을 빼곡하게 감싼 들풀, 꽃 숲이 먼저 반기는 낯선 무드가 꽤나 묘하고 독특하다. 마치 미지의 향을 맡으면 연상되는 감각의 정원 한가운데에 와 있는 기분이랄까? 바쁜 도심 속에서 ‘쉼’을 제대로 즐겼다면 지금껏 국내에서 접해보지 못한 낯선 듣보 향을 경험할 차례. '니치 중의 니치'라는 말이 제법 어울릴 만큼 이곳에는 희귀한 레이블이 많다. 프렌치 헤리티지 갬성의 ‘BDK’와 전 파리 〈보그〉 편집장인 카린 로이펠드가 7개 도시를 여행하며 만난 연인과의 추억을 담은 퍼퓸 ‘카린 로이펠드’, 에코 퍼퓸을 콘셉트로 한 ‘어비어스’, 코냑을 생산하는 메종 프라팡의 향수 라인 등 넘사벽 프리미엄급의 니치 향수 컬렉션뿐만 아니라 룸 프래그런스, 캔들 등 향과 관련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직까지 나만을 위한 향을 찾지 못한 뷰티 유목민도 취‘향’ 저격하게 만들 이곳이야말로 마성의 향수 명당인 셈!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61 1층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8시
 
 

Astier de Villatte

앤티크한 라이프스타일 성지 아스티에 드 빌라트
느림의 미학이라는 감상평을 공간에 대입하면 이런 느낌일까? 앤티크한 테이블과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소품 그리고 오래된 소파 등 마치 유럽의 고풍스러운 집을 연상케 한다. 근사한 취향을 가진 수집가의 공간처럼 점토 시트를 일일이 손으로 빚어 만든 세라믹 오브제와 향수, 향초, 가구, 디자이너 서적, 드로잉 스케치, 샹들리에 등 탐나는 아이템이 1층부터 5층까지 가득하다. 우유 빛깔의 에마유(에나멜 도료)를 사용해 프랑스 전통의 수작업으로 만든 세라믹이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시그너처다. 대부분의 제품이 이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향초와 인센스 홀더, 플레이트 등도 마찬가지. 그래서인지 이들의 센티드 컬렉션은 특유의 빈티지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이 압권이다. 촬영 당일에도 매장 오픈 전인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 웨이팅이 어마어마했을 정도. 그야말로 여기가 요즘 제일 핫한 이태원구 파리동이라는 말이 착붙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운치 있는 파리의 정경이 그립다면 무조건 발도장 꾸욱해야 할 듯!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49길 13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RboW

아티스틱한 뷰티 큐레이션 알보우
어떤 장소는 공간의 분위기와 느낌만으로 울림을 주기도 한다. 한남동의 구석진 골목에 위치한 알보우가 바로 그러한 곳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좁다란 길을 따라가야 비로소 보이는 알보우 하우스는 마치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취향을 찾는 여정처럼 느껴진다. 한남동의 메인 스트리트 뒤에 숨겨진 이곳 역시 브랜드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부지였다고. 매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특유의 향이 감돈다. “알보우의 시그너처인 우프(Ooooof) 향이에요. 오일 디퓨저인데 향초와는 또 다른 무드로 공간에 향기를 채우죠.” 알보우 하우스의 VMD를 총괄한 김연진 상무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오드 스튜디오 서울의 플레이리스트와 은은한 조명은 알보우를 정의하는 또 다른 요소다. 지난 6월 쇼룸 오픈과 동시에 진행한 전시에서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알보우가 직접 큐레이션한 작가 12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창가 옆에 자리한 테이블은 앞으로 브랜드의 철학과 서사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줄 수 있는 주제로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49길 14-3 3층
운영 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Euyira

원더랜드로 놀러 오세요 유이라
‘마이 페이버릿 컬러스 인 원더랜드’라니? 매장을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판타지처럼 들렸던 콘셉트가 유이라 쇼룸에 들어서자마자 단번에 이해됐다. 대충 찍어도 하이틴 갬성 폭발하는 파스텔 톤의 공간은 마치 Y2K 스타일을 즐겨 입는 미국 하이틴 영화 속 인싸 여주의 키치한 룸 같달까? 기존의 쇼룸이 모던한 콘셉트였다면 이번 블러싱 네일 뉴 컬렉션 론칭과 함께 단장한 매장은 #원더랜드라는 주제에 충실했다. 소녀 갬성이라면 꿈꿨을 법한 파스텔 톤의 아기자기한 화장대와 퍼플 컬러의 소파, 연보라색의 블라인드와 러블리한 오브제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동화 속 상상의 나라로 구현한 유이라의 쇼룸이야말로 오프라인 매장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보여주는 좋은 예시.
 
주소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14길 8 3층
운영 시간 화~일요일 낮 12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Aesop

어나더 레벨의 미적 교감 이솝
이솝만큼 ‘공간’이 주는 재미와 유용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있을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솝 매장의 콘셉트가 모두 다른 것처럼 지난 4월 부산에 새롭게 오픈한 이솝 스토어 역시 지금껏 본 적 없는 예술적 감각으로 설계됐다. 이들은 매장이 들어서는 부지와 정해진 규격에 디자인을 맞추지 않고 장소와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공간 기획에 돌입한다. 이솝의 인하우스 디자인팀은 이번 매장 역시 한국의 ‘여름 수도’라고 불리는 부산의 아이코닉한 경관과 한국의 기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한국 전퉁 주택 지붕에 사용되는 기와를 이솝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했는데,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세척한 기와에 유약 처리를 하고 뒷벽을 따라 전시물처럼 반듯하게 진열된 배경이다. 가마에서 구운 기와의 청록색 광택은 달맞이길에서 보이는 바다색을 그대로 닮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버려진 기와를 모아 잘게 부숴 대형 카운터와 싱크를 만드는 맞춤형 테라조의 골재로 사용했다. 과거에서 소환한 기와와 현대적인 테라조의 케미가 낯설면서도 조화롭게 느껴진다. 수전과 손잡이 등 매장 내부를 구성하는 작은 하드웨어에도 푸른색을 입혀 악센트를 주고 기능적 요소에도 유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제품을 써보기도 전에 매장 자체에서 전해지는 비주얼 감흥만으로도 이솝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와닿는다. 매장에서의 경험으로 제품을 써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시그너처 스토어의 긍정적 취지가 아닐까? 이솝은 바로 그 핵심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브랜드임이 분명하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67 1층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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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정유진
    photo by 곽동욱(매장)/ 이호현(제품)
    photo by 브랜드(이솝)
    assistant 박지윤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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