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민 작가의 개인전으로 그녀의 특기인 치타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밀림 속에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는 치타가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가졌다는 사실에 착안, 숲속에서 쉬거나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모습 등 치타의 다양한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치타와 푸른 숲의 이미지가 합체돼 마치 숨은 그림 찾듯 재미난 감상이 가능하다.
기간 1월 21일~2월 13일
장소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빛’을 주제로 펼쳐지는 해외 소장품 걸작전으로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근대 명화부터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데 바실리 칸딘스키, 올라퍼 엘리아슨 등 예술가 43명의 작품 110점을 16개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 빛을 탐구하고, 빛 자체를 작품의 재료로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기간 2021년 12월 21일~2022년 5월 8일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월요일 휴관)
A Colorful Waterfall and the Stars, 2021
‘올해의 작가상 2019’ 이후 국내에서 2년 만에 열리는 홍영인 작가의 개인전으로 신작 8점을 포함한다. 작가는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진 여성 노동자의 바느질이나 자수 공예를 미술의 영역에 적극 끌어들여 가부장적 가치관 중심으로 쓰여진 기존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주로 했다. 이번 전시는 공동체 의식에 좀 더 주목했는데, 공동으로 모여 사는 동물의 생활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최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기간 1월 19일~2월 26일
장소 PKM 갤러리(일·월요일 휴관)
「 〈이런 얘기 하지 말까?〉 최지은 | 콜라주
」 좋아하던 ‘오빠’가 하루아침에 성폭행범이 돼 그간의 덕질 생활을 부정당한 경험이 있다면? 비슷한 사건을 N번 겪고 ‘현타’ 온 작가가 덕후 생활을 청산하고 대중문화 속 여성 혐오를 이야기 한다.
「 〈영롱보다 몽롱〉 허은실 외 11명 | 을유문화사
」 “술 마시는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란 질문에 대한 12개의 답변은 지극히 사적이지만,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에피소드의 연속이다. 여성 작가 12명의 찰지고 고급진 글로 읽는, 술 마시는 갖가지 핑계.
「 〈예술가가 사는 집〉 멀리사 와이즈 글, 케이트 루이스 그림 | 아트북스
」 프리다 칼로, 잭슨 폴록, 반 고흐 등 시대를 풍미한 17명의 예술가 집을 소개한다.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위대한 예술가의 삶의 터전이자 창작의 원천은 어떤 모습일까?
「 〈예술가의 초상〉 휴고 우에르타 마린 | 앤의서재
」 케이트 블란쳇, 미우치아 프라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예술가 25명의 인터뷰를 엮었다. 읽는 것만으로 삶에 무한한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
「 〈이상한 날씨〉 올리비아 랭 | 어크로스
」 환경운동가이자 레즈비언 어머니를 둔 작가가 차별에 저항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에서 소외된 삶을 살았던 작가의 경험담이 더해져 울림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