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소금을 먹으라고?! 나트륨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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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소금을 먹으라고?! 나트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다이어트의 적이라 불렸던 나트륨의 오해와 진실에 대하여.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11.15
 

다이어트의 적, 나트륨?

2020년 다이어트 키워드가 ‘급찐자’였다면, 2021년은 단연 ‘바프(바디 프로필)’ 열풍이라 할 수 있겠다. 홈트부터 PT, 아웃도어 스포츠 등 건강한 생활에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다이어트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그 원인은 의외로 다이어트의 적이라 불렸던 ‘소금’. 우리  몸에 필요한 나트륨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저나트륨혈증’이란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두통과 오한, 경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예상치 못한 시점에 갑작스레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증상이 아니다 보니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심각한 건강 악화의 주범이 될 수도 있어 마냥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소금, 잘 먹었습니다

건강을 위한 행동이라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아이러니한 상황! 먼저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 소금에 대한 편견부터 없앨 필요가 있다. 일시적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순간적으로 부기가 빠져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해 전문가들은 눈속임과 같은 꼼수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나트륨 단식은 오히려 폭식 증상을 불러오며, 폭식으로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 수분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요요 현상으로 이어진다. 그럼 나트륨을 건강하게 잘 먹는 방법은 뭘까? 저염 소금, 천일염과 같은 것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체 품목의 나트륨 함량이 다이어트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차이가 나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나트륨 섭취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기보다는 일반식을 유지하되 외식이나 배달 음식 같은 것을 줄이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소금, 간장, 각종 소스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재료를 사용해 요리할 때 처음부터 많은 양을 넣기보다는 간을 보면서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여지껏 편견에 속아 제대로 건강을 챙기지 못했던 우리. 극단적인 무염식 식단이 아닌 소금을 ‘잘’ 먹는 것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
 

 

Emergency!

무심코 했던 그 행동, 위험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의외의 행동들을 하나씩 살펴봤다.
 
CASE 1 땀샘 폭발! 무리한 운동은 노노해!
1시간 이상 격한 운동을 계속해서 하면 평소보다 땀 배출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동시에 수분 섭취량 역시 많아져 순간적으로 몸속 나트륨이 부족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중 습관적으로 물을 계속 섭취하기보다는 갈증이 느껴질 때 마시는 걸 추천한다.
 
CASE 2 다이어트 치트키는 무염식?
무염식만 하다간 골로 가기 십상! 음식의 염분 자체를 배제하는 극단적인 소급 섭취 제한은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저염식으로 식단을 바꾸는 게 더 효과적. 단, 요리할 때 바로 간을 맞추기보다는 음식을 먹을 때 소금 또는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량을 더 줄일 수 있다.
 
CASE 3 이 구역 물 먹는 하마는 나야 나!
사람에 따라 체내 수분량 역시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특히 과도하게 물을 많이 섭취하는 행동은 가장 빠르게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케이스! 1일 물 권장 섭취량은 자신의 체중에 33을 곱하면 된다.
 
▶ 저나트륨혈증 처방전
저나트륨혈증은 일상생활 중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심한 운동, 과도한 수분 보충, 무리한 저염식 식단 등이 지속적으로 반복됐을 때 발생한다. 앉았다 일어날 때 몸이 휘청할 정도로 어지럽거나, 관자놀이부터 머리 전체 두통, 몸살 기운처럼 온몸에 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서서히 느껴지는 것이 아닌 아차! 하는 순간에 한 번에 몰려오는 경우가 대부분. 이온 음료같이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한 컵 정도 마시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빠르게 잠재울 수 있다. 고혈압 같은 질환이 없다면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도 빠르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방법! 대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이라 1시간 이내에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다음 날까지 컨디션이 떨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는 신호니 병원을 방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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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민지
    advice 김홍석(와인피부과 원장)/ 서수진(유어클리닉 원장)
    reference book <소금 이야기>(동아일보사)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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