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 여성기구에 의하면 작년 한 해, 2억4천3백만명의 성인 여성과 소녀들이 친밀한 인물들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를 신고하거나 도움을 청한 비율은 채 40 퍼센트가 되지 않은 현실. 이에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다가 수감되거나 공격받거나 살해된 수많은 여성들을 언급하며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그녀는 이런 식의 ‘어느 정도 까지만’ 여성의 권리를 허용해주려는 것은 성 평등이 여전히 적어도 한 세기는 퇴보적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으로 가정폭력이 더욱 극심해졌다고 말한다. 더불어 갈등과 박해로 난민이 된 사람들의 수가 지난 십년 사이 2배로 늘어났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성폭력 방지 정책 기금의 우선순위화와 인권 운동가들의 보호에도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성폭행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강제로 이주된 여성들을 포함한 모든 여성과 소녀들이 스스로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지금껏 자신이 말한 것들이 전혀 새로울 것 없다고 이야기한다. 5년 전 이미 150개국 이상이 이 모든 것들을 이행하겠다며 미국 선언문에 이서를 했다는 것이다. 모두 할 수 있는 가능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각 정부가 이들 중 무엇을 실행했는지는 미지수라고 그녀는 말한다. “대충 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아요. 책임감 없는 행동은 더 많은 폭력을 야기할 것이며 안정감은 절대 오지 못할 것이에요. 팬데믹 상황 때문에 여성 폭력 분야에 대한 원조를 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부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난민이 생기고 더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