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최수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4학년 - 2004 헌책방 ‘책배달도우미’ 창업 - 2012 외국계 홍보/CSR 분야 인턴
- 2010~2011 롯데, 보건복지부 등 공모전 8회 수상
Profile 김경애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4학년 - 2013 협동조합 컨설팅 인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면 기업체나 개인의 투자를 받을 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하니 적극 활용해보세요. ‘네오위즈’ ‘프라이머’ ‘더벤처스’와 같이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라 불리는 스타트업 투자사들을 활용하면 인맥을 쌓거나 조언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멘토는 한 명이면 충분하다
여러 명의 멘토보다 믿고 따를 수 있는 한 명의 멘토를 두는 것이 좋아요. 각 개인의 생각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조언을 한꺼번에 수용하다 보면 오히려 사업 개발 시 올바른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 방해되더라고요. 기술이나 정보에 대해선 여러 전문가에게 묻는 것이 좋지만 사업 방향이나 비전, 성격에 대해선 나와 잘 맞고 믿을 만한 한 명의 멘토에게 꾸준히 조언을 얻는 게 효과적인 것 같아요.
‘린스타트업’으로 가능성을 파악한다
선뜻 판을 벌이기에 망설여진다면 최소 요건으로 상품을 선보여 시장 반응을 살피는 ‘린스타트업’으로 시작해보세요. 저희의 경우, 프랑스와 푸껫에서 총 4명의 포토그래퍼를 선정해 베타서비스를 실시해봤어요. 그 결과 실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그 속에서 허점을 발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갈 때 참고할 수 있었어요.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보통 성공한 창업 사례를 듣다 보면 그와 같은 길을 가고 싶어 성공한 사람의 조언을 한꺼번에 모두 흡수하려고 해요. 하지만 그 성공은 몇 년에 걸쳐 이룬 것이에요. 시작 단계에서 성공 케이스를 그대로 따르기엔 무리가 있죠. 그러니 여러 가지 배울 점들 가운데 지금 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보세요. 그렇게 우선순위를 정한 뒤 하나둘씩 순서대로 적용해 나가는 것이 훨씬 이로울 거예요.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극 표현한다
대개 창업을 하기 전 아이디어를 빼앗기기 싫어서 혹은 아이디어가 완벽하지 않은 것 같아서 감추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하늘 아래 똑같은 아이디어는 없더라고요. 내가 떠올린 아이디어를 이미 다른 누군가가 시도했다가 실패했을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예요. 믿을 만한 멘토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더 나은 사업으로 발전시켜보세요.